‘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 짠해서 더 웃픈 첫 등장

입력 2020-06-21 08:15   수정 2020-06-21 08:17

김주헌(사진=방송화면캡쳐)

‘사이코지만 괜찮아’ 김주헌이 짠해서 더 웃픈 첫 등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에서 김주헌은 아동문학 전문 출판사 ‘상상이상’의 대표 ‘이상인’역으로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상인이 동화작가인 고문영(서예지 분)이 저지른 사고를 뒷수습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상인은 대학병원 낭독회에서 문영으로 인해 정신병동 보호사인 문강태(김수현 분)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자, “문영이한테 칼 맞은 그 보호사 연락처 좀 따 봐. 왜긴 왜야! 뭐라도 맥여서 입틀막 해야 될 거 아니야. 수습 한두 번 해?”라며, 강태의 연락처를 알아내기 위해 여기저기 백방으로 노력했다. 문영에 대한 안 좋은 내용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

이후 강태의 연락처를 알아낸 상인은 애처롭고 간절한 말투로 그에게 수많은 메시지와 함께 무릎을 꿇고 절규하는 이모티콘를 보냈다. 애타는 상인의 마음도 모르고 강태는 ‘네’ 한 마디만 찍어 답장했고, 이에 상인은 “이거 쎄한데. 감이 안 좋다...”라고 읊조렸다. 문영의 뒷수습만 10년째 해 온 그의 불안한 예감은 앞으로 그의 미래에 가시밭길이 펼쳤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해,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키기도.

김주헌은 이러한 ‘이상인’ 캐릭터를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소화하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었다. ‘60일, 지정생존자’, ‘낭만닥터 김사부 2’ 등 전작에서 보여주었던 냉철함과 카리스마를 벗고, 능청맞고 남다른 처세술의 소유자로 재탄생한 것. 이처럼 ‘이상인’ 캐릭터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 김주헌이 앞으로 펼쳐질 전개 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김주헌을 비롯해 김수현, 서예지, 오정세, 박규영 등이 출연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버거운 삶의 무게로 사랑을 거부하는 정신 병동 보호사 문강태와 태생적 결함으로 사랑을 모르는 동화 작가 고문영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해가는 한 편의 판타지 동화 같은 사랑에 관한 조금 이상한 로맨틱 코미디로, 내일(20일, 토)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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